싸이, 전국체전 특별 홍보대사로 본격 활동

임재희 기자 2025.08.14 09:25:00

 ‘2025년 전국체육대회’ 홍보 영상.(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오는 10월 열리는 ‘2025년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대중적 홍보를 위해 가수 싸이와 손잡고 본격적인 홍보전에 나선다.

시는 지난 7월 싸이를 두 대회의 특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최근 싸이가 직접 참여한 홍보 영상이 도착함에 따라 위촉 사실을 공식 발표하고,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2001년 데뷔한 싸이는 ‘챔피언’, ‘강남스타일’ 등 다수의 히트곡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히 ‘강남스타일’은 유튜브 최초 10억 뷰를 기록하며 글로벌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고, 매년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싸이흠뻑쇼’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부산시는 싸이의 전 국민적 인지도와 호소력, 도전 정신, 그리고 대표곡 ‘챔피언’이 전하는 화합의 메시지가 전국체전의 가치와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8월 15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싸이흠뻑쇼 썸머스웨그 2025’에서도 현장 홍보가 이뤄진다. 약 2만 2천 명의 관객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퀴즈 행사, 포토존, 기념품 배포 등 홍보관 운영 ▲대형 전광판 홍보영상 송출 ▲싸이의 직접 멘트 ▲전국체전 마스코트 ‘부기’ 에어바운스 설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싸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축제의 홍보대사로 함께하게 돼 무척 영광”이라며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이 모두가 즐기는 에너지 넘치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리는 양대 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싸이와 함께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부산 전역 82개 경기장에서 50개 종목으로,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38개 경기장에서 31개 종목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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