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학교는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3층에 센텀 AI융합연구캠퍼스를 개원했다고 5일 밝혔다.
부산외대는 본 캠퍼스를 통해 AI 기술의 핵심인 고품질 다국어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울산과학기술원(UNIST)와 언어 전문성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 글로벌 언어 데이터 허브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본 개원식은 부산외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서울대가 공동 주최 및 주관했으며 부산시 이준승 행정부시장,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 UNIST 박종래 총장, 부산대 송길태 AI대학원장, 서울대 김영오 공과대학장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부산시를 비롯한 12개 기관은 '지산학 연계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글로벌 인공지능 허브 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부산을 중심으로 한 AI 산업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가기로 약속했다.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은 “센텀 AI융합연구캠퍼스는 단순한 연구 공간을 넘어 지역과 세계를 잇는 글로컬 AI 혁신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며 “인공지능의 핵심인 언어 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해 지산학이 실질적으로 연결되는 AI 생태계의 중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개원식 2부 행사로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인공지능 산업 융합 기술로 부산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2025 AI 융합 산업기술 워크숍’이 개최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이우일 석좌교수의 ‘기회의 문을 여는 열쇠-혁신’ ▲이용훈 석좌교수의 ‘AI 산업 동향’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부산외대, UNIST, 서울대 교수들이 8개 주제 발표를 통해 AI가 문화, 예술, 제조, 해양,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융합 가능성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