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아이즈커뮤니케이션과 ‘AI시대 디지털 리터러시’ 공동추진 협약

‘AI 윤리교육’부터 ‘디지털 시민학교’ 운영까지…디지털 격차 해소 위한 협력 본격화

손혜영 기자 2025.08.05 13:40:55

4일 김대경 동아대 메타미디어연구소장(왼쪽)과 소한영 아이즈커뮤니케이션 대표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가 부·울·경 지역 ‘시민 맞춤형 AI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에 첫 발을 내딛어 눈길을 끈다.

동아대 메타미디어연구소는 ㈜아이즈커뮤니케이션과 ‘AI시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4일 동아대 부민캠퍼스 사회과학대학 11층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은 인터넷과 인공지능(AI) 시대 도래로 ‘가짜뉴스’, ‘딥페이크 범죄’, ‘혐오표현’ 등 다양한 디지털 문제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단순한 기기 사용을 넘어 비판적 사고력, 정보 선별력, 윤리적 활용 능력 등 디지털 핵심역량을 종합적으로 갖출 수 있도록 공동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부·울·경 지역 시민에게 적합한 △AI 윤리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AI·메타버스 기반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디지털 시민성 및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고령자·다문화가정 등 디지털 소외계층 지원 △지역 초·중·고 대상 진로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또 메타버스 기반 실습환경 구축, 대학생 대상 AI 교육 강사 양성, ‘디지털 시민학교’ 운영, 정부 공모사업 공동 응모, 포럼·전시회·세미나 공동 개최 등 산학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디지털 교육 모델 구축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기관은 부·울·경 광역권의 ‘AI시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 조성을 공동 추진한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 협력사업, ESG 민간사업, 지역 연계 프로젝트 등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또 실무협의회와 외부 자문단 구성을 통해 실질적인 교육과 연구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김대경 동아대 메타미디어연구소장은 “이번 협약은 AI 시대를 살아가는 시민 모두가 디지털 세상에서 정보를 바르게 이해하고 기술을 윤리적으로 활용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출발점”이라며 “동아대 메타미디어연구소의 교육·연구 역량과 아이즈커뮤니케이션의 실행력, 그리고 지역기관과 시민단체들의 힘을 모아 모두를 위한 디지털 시민학교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소한영 아이즈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청소년들이 AI 기술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AI 활용교육과 AI 윤리교육을 부산·울산·경남 지역 공교육 전반에 확산시키고자 한다”며 “특히 외국인, 다문화가정, 고령자 등 디지털 정보 교육에서 소외된 분들의 정보격차로 인한 차별을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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