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설공단 울산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14일 야생동물 조난사고 감소 방안 마련을 위한 '울산 야생동물 구조실태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10년간(2015~2024) 울산시에서 발생한 야생동물 조난사고의 주요 원인과 유형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구·군별 야생동물 구조 현황과 사고 원인에 따른 예방 대책 및 효율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청 환경정책과를 비롯한 각 구·군청 야생동물 및 천연기념물 관련 전 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에 접수된 동물 정보에 기반한 구조 실태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후에는 센터 시설과 치료 중인 동물을 둘러보며 구조된 동물의 치료와 재활 과정을 살펴봤다.
공단은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야생동물 조난사고에 대한 관계기관의 이해도를 높이고, 구·군별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사고 예방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원활히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야생동물 사고 예방은 생태계 보호를 넘어 시민 안전과도 직결된 과제”라며 “앞으로도 울산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이 시민과 함께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치료뿐만 아니라 야생동물 조난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