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천안시·광명시, ‘스마트도시’ 조성 업무 협약···친환경 배달 문화 구축

홍지후 기자 2024.11.26 16:23:43

우아한형제들-천안시 ‘스마트도시’ 조성 업무 협약식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충청남도 천안시·경기도 광명시와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에 대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은 지자체와 민간기업 등이 힘을 모아 기존 도시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획기적인 서비스를 찾고 만들어 나가는 국책사업이다.

사업유형에 따라 ▲거점형(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종합 솔루션을 개발, 실증해 스마트 도시 확산을 이끌어 갈 거점을 조성) ▲강소형(기후위기, 지역소멸 등 환경변화에 대응력을 확보하기 위한 특화 솔루션이 집약된 도시를 조성)으로 나뉜다.

우아한형제들은 천안시(거점형), 광명시(강소형)가 각각 추진하는 컨소시엄에 민간기업 중 하나로 참여했다.

충청권 최초의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운영을 위해 우아한형제들은 천안시에 AI 검수 시스템 등이 적용된 다회용기 스마트 세척센터를 만들고, 다회용기 배송 서비스 운영사와 협업해 최적의 동선으로 다회용기를 배달·회수하는 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

아울러 친환경 배달 수단과 물류망 확대를 위해 천안시 주요 지역 내에 BSS를 총 20여 기 규모로 설치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BSS는 전기 이륜차의 방전된 배터리를 충전하고, 완충된 배터리를 교환해 쓸 수 있는 인프라 시설이다.

또한, 우아한형제들은 광명시와 전기 이륜차 인프라를 만들고, 지난 8월부터 시작한 광명시 내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사업의 확대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광명시 내에 약 10여기의 BSS를 설치해 전기 이륜차가 원활하게 배달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

함윤식 부사장은 "배민과 지자체가 협력해 함께 만들 스마트도시가 친환경 배달 문화를 확산하고,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친환경 사회로 나아가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 가능한 배달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향후에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NB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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