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관광홈페이지 전면 개편 스마트 관광시대 연다

박용덕 기자 2024.11.26 16:41:17

고흥군(군수 공영민)이 26일 군청 흥양홀에서 ‘고흥군 홈페이지 재구축 용역’ 완료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고흥군)

 

인공지능(AI)이 제시해 주는 맞춤형 관광코스, 사용자 편의 서비스에 중점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26일 군청 흥양홀에서 ‘고흥군 홈페이지 재구축 용역’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흥군에 따르면 홈페이지 개편 용역은 지난 4월에 착수해 11월까지 약 7개월 동안 이루어졌으며, 이번 개편을 통해 고흥군은 최근 급변하는 정보기술(IT) 환경에 맞춰 사용자 중심의 스마트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반응형 웹 서비스를 구축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고흥의 관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인공지능(AI) 기능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인공지능 챗봇이 24시간 실시간으로 관광객들의 문의에 답변하며, 맞춤형 관광코스도 추천해 준다. 여기에 카카오맵 등 외부 포털과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연계로 길 찾기가 한결 수월해졌으며, 기상청 날씨 정보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고흥군은 위치 확인 시스템(GPS) 연동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관광객들에게 최적화된 고흥의 주요 명소를 추천하고, 관광객들이 모바일 스탬프를 모으는 재미를 더했다. 스탬프를 모두 모은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하여 관광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며, 맞춤형 관광 콘텐츠를 구축해 사용자가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편에서는 고흥의 권역별 매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관광 정보를 재구성했다. 팔영산 권역의 숲과 사찰, 녹동거금 권역의 해양, 섬 관광, 나로도 권역의 우주항공 체험까지 고흥만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을 권역·테마별로 소개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연계 기능도 강화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실시간으로 고흥의 소식을 접할 수 있으며, 관광객들의 생생한 후기와 추천코스도 쉽게 공유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나만의 여행코스를 직접 만들고 공유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이 제시해 주는 맞춤형 고흥관광 코스·여행사 추천·고흥군이 추천하는 테마별 코스 서비스도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고흥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리고,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사후관리로 더욱 편리한 관광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이날 보고회에서 수렴한 의견과 주요 콘텐츠 검토 의견 등을 토대로 콘텐츠를 보완하고,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2025년 1월부터 새로운 홈페이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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