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 지역민과 함께하는 ‘2024 향림 가요제 SoOn-AIR’ 성황리 개최

이문석 기자 2024.11.27 11:18:13

2024 향림 가요제, SoOn-AIR’ 개최

 

대학 언론사 라디오 복귀 알리며, 지역과 소통의 장 마련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11월 25일 정오, 캠퍼스 입구 열린광장에서 지역민과 대학 구성원이 함께하는 ‘2024 향림 가요제, SoOn-AIR’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2024 가요제 ‘SoOn-AIR’는 ‘Soon’(곧)과 ‘On-AIR’(방송 중)를 결합한 것으로, 학생회관 리모델링 후 새롭게 출발하는 대학 언론사의 라디오 복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를 기념하여 라디오 공개방송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참가자의 사연과 노래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형식과 독창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전문 아나운서가 연애, 학업, 꿈, 인간관계 등 다양한 주제의 사연을 소개하고, 사연자가 직접 선곡한 노래를 현장에서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최종 우승자는 현장 관객들의 실시간 투표로 결정됐다.


본선 무대에는 다섯 팀이 진출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특히 초등학생의 판소리 무대와 두 청년의 우정을 담은 특별한 하모니는 차가운 날씨 속에서도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며 주목을 받았다.


행사 당일 국립순천대는 재학생과 시민들에게 어묵, 떡볶이, 튀김 등 분식 3종을 무료로 제공하고, 언론사 학생들이 준비한 부스에서는 핫팩을 나누며 관객들의 몸과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눈과 입, 귀가 모두 즐거운 축제였다”라며 다시 시작될 언론사 라디오 방송에 대한 기대와 반가움을 전했다. 한 시민 참가자는 “재학생들만의 행사일 줄 알았는데 지역민도 함께할 수 있어 눈길이 가고 더욱 뜻깊었다”라며, 행사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이번 행사는 국립순천대 언론사가 주관하고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으로 개최되었다. 지역민에게 문화·예술 콘텐츠를 제공하고 대학과 지역사회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를 통해 국립순천대는 대학과 지역이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제시했다.


문승태 국립순천대 대외협력부총장은 “대학 언론사의 새출발을 학내외 구성원에게 널리 알리는 의미를 담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대학이 함께 소통하고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순천대는 11월 26일 오후 3시, 학내 70주년기념관 1층 우석홀에서 마술사 최현우를 초청해 ‘편견을 깨는 마술 같은 3가지 이야기’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연말을 맞아 대학 곳곳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문화 행사에 대학 구성원 뿐 아니라 지역민의 관심과 기대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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