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는 '2024 국제 청정에너지 및 첨단 소재 심포지엄'이 세계적인 학계·산업계 전문가 약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대와 호주 모나쉬대학 쑤저우캠퍼스가 공동 주최해 한국, 호주, 중국, 일본, 베트남, 대만 등 다수의 국가가 참여해 글로벌 에너지 협력과 첨단 소재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15년 전통의 CEAM은 국제 탄소 미래 협력 센터 설립을 계기로 시작된 이래 한국, 호주, 중국이 번갈아 주최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탐구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한국 개최에 이어 내년 CEAM2025는 호주 멜버른의 모나쉬대학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New Energy and New Opportunity’를 주제로, 국제적 협력과 기술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심포지엄 개회식은 CEAM2024 의장인 전충환 부산대 기계공학부 교수와 이준현 부산 RISE센터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어 7개의 Plenary 강연, 12개의 Keynote 강연, 50개의 Oral 발표를 포함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돼, 청정에너지 및 첨단 소재 분야의 최첨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학계·산업·정부 간 협력 모델을 논의했다.
한편, 21일에는 CEAM2024의 핵심 행사로 부산시, 한국전력기술, 파나시아, 부산대, 호주 뉴캐슬대학이 함께 암모니아 기반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은 암모니아 기반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과 국제적 협력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기로 했다. 부산대는 이번 협약에서 글로벌 청정에너지 연구와 산업 협력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국제적 기술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가속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CEAM2024 의장인 전충환 부산대 교수는 “CEAM2024는 단순한 학술 행사를 넘어 글로벌 협력과 기술 혁신의 출발점이 됐다. 특히, 이번 협약은 부산이 청정에너지 허브 도시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국제적 협력을 통해 우리는 기술적 경계를 넘어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고, 부산을 중심으로 한 세계적 에너지 전환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