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디지털인문 치유농업융합연구센터, 노인 만성질환 예방 가능성 제시

손정호 기자 2024.11.26 11:07:28

사진=건국대

건국대학교 디지털인문 치유농업융합연구센터 연구팀이 고양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신체활동 기반의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통한 노인 만성질환의 예방 가능성을 시사하는 연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인지행동 치료법인 ‘수용-전념치료’를 적용해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통한 노인의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 가능성을 밝히기 위해 수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65~75세 노인 20명이 참여했다. 주 1회 90분씩 총 8회기로 구성된 프로그램의 전후로 신체적, 심리적, 인지적 건강 변화와 혈액 및 타액 대사체를 분석해 치유농업의 효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연구 결과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인들에게 신체적, 심리적, 인지적 건강 평가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신체적 측면에서 노인체력검사(Senior Fitness Test, SFT) 결과 상·하지 근력, 전신 지구력, 유연성 등 체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심리적 측면에서 우울, 스트레스, 불면증이 완화됐고 간이치매검사(MMSE) 점수도 유의미하게 향상됐다.

대사체 분석 결과 혈액 분석에서는 단백질 합성과 신경전달물질 생성과 관련된 히스티딘 대사가 활성화를 감지했다. 타액 분석에서는 노화와 관련된 지질 조절의 변화가 관찰됐다.

(CNB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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