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양자 대결…진보 ‘정근식’ 37.1% vs 보수 ‘조전혁’ 32.5%

[KSOI] 4명 가상대결…‘정’ 29.7% vs ‘조’ 23.3% vs ‘윤호상’ 6.2% vs ‘최보선’ 5.0%

심원섭 기자 2024.10.04 12:24:43

(자료제공=KSOI)

오는 16일 치러질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에 모두 4명의 후보가 등록한 가운데, 진보·보수 경선 단일화 후보 간 가상대결에서 진보 진영의 정근식 후보와 보수 진영의 조전혁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CBS 의뢰로 지난 9월 30일~10월 1일 이틀간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이들 두 후보 간 가상대결에서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진보 진영의 정 후보가 37.1%, 보수 진영의 조 후보가 32.5%로 두 후보 간에 오차범위 내에서 4.6%p 차이가 났으나 ‘잘 모름’ 18.3%, ‘없음’ 12.1%로 나타나 가장 큰 변수로 등장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 기구인 ‘2024 서울 민주 진보 교육감 추진위원회’(추진위)는 단일화 후보로 서울대 명예교수인 정 후보를 추대했고,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기구인 ‘서울시 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단일화 후보로 전 한나라당 의원을 지낸 조 후보를 추대한 바 있다.

 

(자료제공=KSOI)

그리고 이들을 포함해 후보 등록을 한 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정 후보 29.7%, 조 후보 23.3%, 보수 성향의 윤호상 후보(전 서울미술고 교장) 6.2%, 진보 성향의 최보선 후보(전 서울시 교육위원) 5.0%로 나타났으며, ‘잘 모름’ 24.2%, ‘없음’ 11.6%로 집계돼 4자 대결에서는 정 후보와 조 후보 간에 오차범위 내지만 6.4%p 격차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에서 ‘투표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답변이 63.7%, ‘가급적 투표할 것’이라는 답변이 19.8%로 총 83.5%가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반면,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 11.1%,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 3.1%, ‘잘 모르겠다’ 2.2%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가 어떤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윤석열 정부의 교육정책 평가’라는 답변이 42.8%였고, 반면,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의 교육정책에 대한 평가’라는 답변이 28.3%, ‘기타 의견’ 12.2%, ‘잘 모름’ 16.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CBS 의뢰로 지난 9월 30일~10월 1일 이틀간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활용)로 실시해 응답률은 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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