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 하루 만에 1위 탈환…400만 관객 넘는다

김일국 기자 2024.08.16 13:58:16

영화 ‘파일럿’. (사진=연합뉴스)

영화 ‘파일럿’이 박스오피스 최상단을 하루 만에 탈환하며 광복절 휴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현재대로라면 파일럿은 400만 관객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일럿은 광복절인 전날 20만4000여 명(매출액 점유율 22.7%)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신작들이 한꺼번에 개봉한 지난 14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에이리언: 로물루스’에 1위를 내준 지 하루 만에 가장 높은 자리로 복귀한 것이다.

파일럿의 누적 관객 수는 350만2000여 명으로 이번 주말 400만 관객 돌파가 확실시된다.

SF 공포영화 ‘에이리언’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인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15일 15만9000여 명(19.9%)이 관람하면서 2위로 밀려났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암살당한 지난 1979년 10·26 사건을 시대적 배경으로 한 조정석·이선균·유재명 주연의 ‘행복의 나라’(13만4000여 명·15.0%)가 3위, 어린이 관객과 부모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9만2000여 명·9.9%)이 4위를 차지하며 뒤를 잇고 있다.

한편 파일럿은 TV 예능프로그램에 나올 정도로 유명한 파일럿 한정우(조정석)가 사내 술자리에서 성희롱 발언을 하게 되면서 나락으로 떨어지며, 금전적인 압박에 시달리자 동생인 한정미(한선화)로 위장해 다시 파일럿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2012년 개봉된 스웨덴 영화 ‘콕핏’이 원작으로, 연출은 2019년 ‘가장 보통의 연애’를 제작한 김한결 감독이 도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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