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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경상국립대·계명대·동아대 공동 ‘제13회 영남여성학포럼’ 개최

17일 부산대 인문관…‘지역의 교육 생태계에서의 페미니즘의 역할’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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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혜영기자 |  2026.04.14 10:23:50

제13회 영남여성학포럼 포스터.(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와 경상국립대학교·계명대학교·동아대학교 등 4개 대학이 지역 교육에 있어 페미니즘의 역할을 다루는 공동포럼을 마련해 영남지역 여성학 연구의 지평을 넓힌다.

부산대 여성연구소는 '제13회 영남여성학포럼'을 오는 17일 오후 1시부터 교내 인문관 206호(고현철 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영남여성학포럼’은 부산대 여성연구소, 경상국립대 여성연구소, 계명대 여성학연구소, 동아대 젠더·어펙트연구소 등 4개 대학 연구소가 공동주최하는 포럼으로, 각 대학 연구자들의 교류뿐 아니라 영남지역 여성학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만남의 장이 돼 왔다. 올해에는 13회째를 맞아 부산대 여성연구소가 주관 개최한다.

최근 한국 청년세대 내 심화되는 젠더 갈등과 성평등 인식의 균열 속에서, 이번 포럼은 ‘지역의 교육 생태계에서 페미니즘의 역할’을 주제로 ‘페미니스트 페다고지(Feminist Pedagogy, 여성주의 교육학)’를 통해 세대·성별 간 이해와 공존의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대학에서 여성학 교육과 연구가 우리가 사는 지역에서 현실적인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내고 있는지 그 이론과 실천을 중요하게 살펴보게 된다.

실제 올해 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영국 킹스칼리지런던(KCL) 글로벌 여성 리더십 연구소가 발표한 성평등 인식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성평등이 이미 충분히 이뤄졌다’는 문항에서 남녀 간 인식 격차가 세계 29개국 중 두 번째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 역할에 대한 인식에서도 세대 차이가 뚜렷했는데, ‘아내는 항상 남편에게 순종해야 한다’는 주장에 Z세대(1997~2012년생) 남성의 31%,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 남성의 13%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이번 포럼은 학부 교양 수업부터 대학원 여성학 전공 과정에 이르기까지 대학 내 페미니즘 교육과 연구의 본질적 의미를 짚어보고, 지역 사회 안에서 페미니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한다.

지역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젠더 교육의 현황과 기능, 지역 여성청년들의 일상경험에서 반페미니즘과 극우의 영향, 지역에서 여성학 대학원 학위과정의 역할을 중심으로 지역 페미니즘 교육의 지속가능성과 과제 등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포럼 발표는 1부 학문 후속세대 발표로 영남지역 여성학 대학원생들이 참여하고, 2부 연구자 주제 발표에서는 언론학, 사회학, 철학, 여성학 전공자들이 대학에서 페미니즘을 교육하고 연구해 온 경험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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