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연기자 |
2026.04.06 10:29:41
이재만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대구부활절연합예배를 앞두고 종교시설을 공공 안전망으로 활용하는 ‘대구형 종교시설 안전·방역 파트너십’ 공약을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종교를 규제 대상이 아닌 협력 주체로 설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종교의 자유를 전제로 시민 안전을 함께 책임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대구는 종교를 통제하는 대신 시민을 함께 지키는 동반자로 대우해야 한다”며 “교회·성당·사찰·기도원 등 다양한 종교시설을 아우르는 공약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공약은 안전·방역·문화·공공성 강화 등 네 갈래다.
지하나 노후화된 소규모 종교시설을 대상으로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범위 내에서 시설 개선을 지원하는 방안을 담았다. 재난 취약 요소를 줄이겠다는 취지다.
교회·성당·사찰 등과 재난·감염병 대응 협약을 맺어 위기 상황 시 종교시설을 지역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사찰·성당·서원 등은 공모사업을 통해 문화·관광 자산화에 나선다.
주차장 개방이나 폭염·한파 쉼터, 지역행사 공간 제공 등에 참여하는 종교시설에는 재산세·취득세 감면과 소규모 시설개선 보조금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이 예비후보는 “종교의 자유를 지키면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종교와 대구시가 역할을 나누는 협력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