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지난 2022년 8월, 집중호우로 파손돼 철거된 지축동 통일교 경관보행교를 재설치하고 지난 30일, 개통했다. 복구 진행에 더불어, 북한산 조망과 창릉천 경관을 함께 고려한 보행자 전용 교량으로 다시 조성하면서 보행 편의와 경관 기능을 함께 강화했다.
고양시는 31일, 이같이 밝히고, 지난 30일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열었다고 전했다. 통일교 경관보행교는 전체 길이 86m, 폭 6m 규모로 조성됐다. 총사업비는 52억 원으로, 국비 40억 원과 시비 12억 원이 투입됐다.
사업은 지난 2024년 설계공모를 거쳐 추진됐고, 지난해 6월 착공해 올해 3월 개통에 이르렀다. 시는 공모를 통해 설계안을 선정한 뒤 주민설명회를 여러 차례 열어 지역 주민 의견을 설계에 반영했다.
새 교량은 강관거더와 케이블에 관련 공법을 적용해 구조적 안정성과 시각적 개방감을 함께 확보하도록 설계됐다. 창릉천 경관과 어울리는 형태를 갖췄고, 보행폭은 6m로 넉넉하게 확보해 어린이와 노약자, 유모차 이용자도 이동하기 쉽도록 했다.
교량 중앙부에는 북한산을 조망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교량과 맞닿은 연결녹지 공간은 소규모 버스킹 공연장과 주민 쉼터, 커뮤니티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야간에는 아치 구조물에 그라데이션 조명을 적용하고, 교량 바닥에는 움직이는 바닥조명 이미지를 투사해 경관 연출 기능도 더했다.
고양시는 지역 생활권을 연결하는 기반시설이면서 경관과 휴식 기능을 갖춘 공공공간으로 활용 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