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정부의 환율 안정과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를 지원하는 ‘RIA(Reshoring Investment Account)’를 출시 3영업일만에 가입자 1만 계좌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RIA는 해외주식 투자 매도 자금을 국내 주식에 재투자할 경우 일정 요건 충족 시 양도소득세 부담을 완화해주는 정책 연계형 계좌다. 해외 투자 경험을 보유한 개인 투자자들이 세제 혜택과 국내 시장 재진입 기회를 동시에 고려하면서 출시 초기부터 빠른 참여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RIA의 확산 속도는 기존 절세형 투자상품과 비교해도 두드러진다. 2021년 3월 도입된 중개형 ISA가 가입자 1만명 달성까지 한 달 이상 소요됐는데, RIA는 3일만에 동일한 수준에 도달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제도 도입 취지에 맞춰 투자자 보호 및 안정적 운용 기반 마련에도 중점을 두고 개선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리서치 제공, 모바일 투자 환경 고도화 등 투자 접근성과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한 결과 ‘한국투자’ 앱의 3월 일평균 이용자 수(DAU)는 전월 대비 13%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RIA는 정부의 환율 안정 및 국내 투자 유도라는 정책 방향과 투자자의 국내 투자 확대라는 실질적 니즈가 결합된 상품”이라며 “제도적 취지가 시장에서 실제 자금 흐름으로 이어지는 초기 모습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