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성기자 |
2026.03.17 11:27:07
(CNB뉴스=신규성 기자) 이강덕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7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북 미래 발전을 위한 산업·복지·관광 등 8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12년간 포항시장을 맡으며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포항에서 만든 성장 모델을 경북 전역으로 확산해 미래 경북 5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포항의 주요 성과로 ▲2차전지 양극재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첨단 바이오 분야 혁신연구센터 선정 등을 언급하며 “2차전지·수소·바이오 3대 신산업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포항을 중심으로 한 경북 발전 전략으로 ▲AI 로봇 제조 혁신벨트 구축 ▲철강산업 고도화 및 스마트 제철소 지원 ▲수소·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2차전지·바이오 산업 확대 ▲통합 돌봄·의료 체계 강화 ▲글로벌 해양관광 도시 조성 ▲광역 교통망 확충 ▲글로벌 교육 인프라 확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포항을 AI 로봇 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 로봇 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관련 기업 유치에 나서겠다”며 “AI 데이터센터와 연구 인프라를 연계한 AI 산업단지 조성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철강 산업과 관련해서는 “특수강 등 고부가 제품으로 전환하고 수소환원제철과 AI 기반 스마트 제철소 구축을 지원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에너지 정책으로는 포항·영덕·울진을 연결하는 에너지 공급망 구축과 해상풍력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산업 에너지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와 함께 포항을 글로벌 관광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해양레저 인프라와 마리나 시설을 확충하고 전시·컨벤션 산업 등 마이스(MICE) 산업 육성 계획도 제시했다.
간담회 질의응답에서는 대구경북 행정통합 문제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 예비후보는 “현재 제시된 대구경북 통합안은 내용이 매우 부실하다”며 “정부와 정치권이 정략적으로 추진한 측면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통합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지원과 비전을 갖춘 통합안을 만들어야 한다”며 “시도민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사안인 만큼 주민투표 등 정당한 절차를 거쳐 처음부터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