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6.03.17 13:25:27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최근 중동 사태 악화와 관련, 선제 적인 경제 대책을 내놓은 것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리얼미터> 기준 7개월 만에 60%대로 올라섰으며,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절반의 지지를 받은 반면,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 논란과 공천 갈등 영향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실시한 3월 2주차 주간 집계에 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지난주 대비 2.1%p 상승한 60.3%(‘매우 잘함’ 47.3%, ‘잘하는 편’ 13.0%)로 7개월 만에 60% 선을 돌파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2.1%p 하락한 35.0%(‘매우 잘못’함 26.0%, ‘잘못하는 편’ 9.1%)로 긍·부정 격차는 전주 21.1%p에서 25.3%p로 확대됐으며,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4.7%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 한 핵심 관계자는 “최근 중동 사태 악화로 유가 급등과 물가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가 ‘석유 최고가격제’와 ‘조기 추경’ 등 경제·민생 대책을 발 빠르게 내놓은 것이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10일 지지율이 62.3%로 급반등한 것은 추경 공식화 등 정책 발표 효과가 즉각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간 흐름으로는 지난 6일 56.6%(부정 37.9%)로 마감한 뒤 10일에는 62.3%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11일 59.6%로 하락했으나 12일에는 60.6%로 다시 60%대를 회복했으며, 13일에는 59.7%로 소폭 하락한 뒤 60.3%로 마감했다.
이어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 64.5%로 8.6%p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이어 서울 59.8%로 5.0%p, 부산·울산·경남 53.7%로 2.7%p, 인천·경기 60.7%로 1.5%p 각각 상승한 반면, 광주·전라는 84.1%로 2.0%p, 대구·경북은 41.8%로 1.4%p 하락했다.
그리고 성별로는 ‘남성’ 59.4%, ‘여성’ 61.1%를 기록했으며, 연령별로는 60대가 64.9%로 9.2%p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고, 20대도 49.8%로 8.8%p 상승한. 반면, 40대 64.2%로 6.6%p 하락했으며, 이념별로는 중도층 63.5%로 4.6%p, 보수층 33.9%로 3.1%p 각각 상승한 반면, 진보층은 85.6%로 2.5%p 하락했다.
또한 직업별로는 ‘농림어업’ 62.7%로 8.0%p 급등하며 상승 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 ‘무직·은퇴·기타’ 60.9%로 6.9%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 61.7%로 6.3%p, ‘가정주부’ 61.9%로 3.4%p 각각 상승한 반면, ‘학생’은 41.3%로 2.7%p, ‘사무·관리·전문직’은 62.8%로 2.0%p 각각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전주 대비 2.4% 상승한 50.5%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7개월 만에 50%대를 회복한 반면, 국민의힘은 0.5%p 하락한 31.9%로 양당 격차는 전주 15.7%p에서 18.6%p로 확대되며 7주 연속 오차범위 밖 차이를 유지했다. 이어 개혁신당은 0.2%p 상승한 2.8%, 조국혁신당은 0.2%p 하락한 2.6%, 진보당은 0.1%p 상승한 1.4%. 무당층은 1.4%p 하락한 9.0%로 집계됐다.
이에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정부의 민생 정책 효과가 여당 지지로 이어진 데다, 국민의힘 내홍에 따른 반사이익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절윤’ 결의문 발표 이후 지도부 리더십 균열이 나타난 데다 공천 갈등이 심화되면서 일부 핵심 지지층 이탈이 발생한 결과로 보인다”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가운데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이달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응답률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12~13일 이틀간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응답률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