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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넥스트루트 특별금융’ 협약 체결…중소기업에 5천억 지원

부산상의·기보·신보·부산은행 등과 협력…기업당 최대 30억 원 정책자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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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6.03.12 17:59:12

(왼쪽부터)채병호 신용보증기금 상임이사, 이재필 기술보증기금 상임이사, 김성주 BNK부산은행장, 박형준 부산시장, 정현민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심현우 차세대기업클럽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성장 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금융 지원에 나섰다.

부산시는 12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부산상공회의소, 차세대기업인클럽,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BNK부산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넥스트루트(Next Root) 특별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에 생산적 금융을 집중 공급해 지역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차세대기업인클럽,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부산은행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총 50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조성해 지역 기업에 본격 지원한다.

세부적으로 부산시는 2.0% 이차보전을 지원하고, 부산상공회의소와 차세대기업인클럽은 회원사를 대상으로 금융지원 사업을 안내하고 지원 대상 기업을 추천한다. 기술보증기금과 신용보증기금은 출연금을 기반으로 신용보증을 제공하며, 부산은행은 특별 출연과 함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지원 규모는 기업당 최대 30억 원이며 이차보전 지원 한도는 8억 원으로 설정했다. 특히 부산시는 이차보전률을 지난해 1.5%에서 2.0%로 상향해 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했다.

상환 조건은 3년 만기로, 2년 거치 후 1년 분할 상환 또는 3년 거치 후 일시 상환 방식 중 기업이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해 자금 운용의 유연성을 높였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금융·보증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유망 기업을 발굴해 부산·영남권을 대표하는 거점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 투자 확대와 고용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한편 부산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애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정책자금을 역대 최대 규모인 2조1330억 원까지 확대했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등 대외 여건 악화로 유가와 환율이 급등하면서 지역 기업들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시와 금융·보증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부산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부산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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