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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한화오션은 풀 살리는 호랑이” 칭찬 왜?

“임금 이중구조 개선 모범 사례 … 경제 전반 확산 바람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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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기자 |  2026.03.11 11:07:56

(왼쪽부터) 김성구 대원산업 대표,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 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상생협력 경험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호랑이도 풀밭이 있어야 살아갈 수 있습니다. 자연의 이치가 그렇듯, 우리 경제 역시 혼자서는 지속될 수 없습니다. 한쪽이 지나치게 강해지고 다른 한쪽이 약해지면 결국 생태계 전체가 무너지기 마련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독려하기 위한 간담회 ‘상생협력의 씨앗, 모두의 성장으로 꽃 피우다’ 주재 뒤 11일 오전 8시 26분 X(구 트위터)에 올린 메시지의 첫 문장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화오션, 삼성전자, SK수펙스추구협의회, 현대자동차 등 10개 대기업 및 이들과 협력하는 10개 파트너 중소기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특히 한화오션의 ‘원하청 성과급 동일 비율’ 정책에 대해 “대-중소기업 임금의 이중구조 개선을 위한 매우 모범적인 사례”라며 “정부는 이 같은 상생 문화를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켰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좌석 배치에서도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와 김성구 대원산업 대표가 대통령의 바로 오른쪽 자리였다.

 

김성구 대원산업 대표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한화오션과의 성과 공유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은 X 메시지에서 “한화오션은 하청업체 노동자에게도 본사 노동자와 동일한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협력업체와의 임금 격차를 줄이는 데 연간 890억 원을 투입했습니다. 우리 산업 전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귀한 사례입니다”고 꼽았다.

이어 “상생을 실천하는 것은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가장 현명하고도 효율적인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더 멀리, 더 오래, 더 높이 비상하기 위한 필수 생존 전략이기도 할 테지요”라며 “이러한 상생의 가치가 대한민국 곳곳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기업과 노동자, 도시와 농촌,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포용의 경제, 그리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고 다짐했다.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자격으로 간담회에 참석한 정운찬 전 국무총리도 한화오션 사례에 대해 “성과급에 그치지 않고 원청기업과 하청기업 간의 이익 공유, 협력 이익 배분 제도로 발전하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식 ‘스마트 팩토리’ 예산 지원

이 대통령은 10일 간담회에서 아울러 삼성전자가 ESG(환경, 사회적 책무, 기업지배구조 개선) 경영 차원에서 중소기업의 스마트 팩토리(지능형 공장)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에 대해 “매우 효과가 클 뿐만 아니라 모범적이어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정책 사업으로 정부 예산을 들여서 대대적으로 늘려가야 할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올린 SNS 메시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와 관련해 “대기업 자체적인 ‘맥스(M.AX) 얼라이언스’(제조 AI 전환 협력)도 하지만 협력업체와 연계해서 하는 것을 3조 원 정도로 준비하고 있다”며 “예산이 마련되면 하려고 구상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는 ‘모모스 커피’의 사례를 듣고는 “저에게도 기회가 있겠냐. 퇴임하고 어떻게 (해볼 수 있겠냐)”라고 웃으며 묻기도 했다.

간편식 떡볶이 ‘요뽀끼’를 수출하는 영풍 대표에게는 “홍보 시간이다. (말씀을 계속) 하시라”며 홍보 기회를 부여했다.

‘모두의 성장’은 경제 성장의 기회와 과실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 지역, 청년 등에게도 고루 퍼져야 한다는 이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다.

간담회 참여사는 상생형 스마트 공장, 방산, 금융, 온라인 플랫폼, 공급망 ESG, 상생 일자리 등 주제에 맞춰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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