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이 문화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울산박물관은 오는 17일부터 관내 노인복지시설과 주간보호센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시니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행복한 마실, 울산박물관’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박물관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지역 간 문화 격차를 줄이고, 일상에 활력을 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주제는 ‘한 조각에 담은 소망, 스티커로 피어난 우리 유물’이다. 참가자들은 박물관 주요 유물인 울산 태화사지 십이지상 사리탑과 어해도를 컬러 스티커로 완성하는 체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도안에 표시된 숫자에 맞춰 스티커를 붙이는 과정을 통해 소근육을 자극하고 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완성된 작품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는 동시에 각 유물이 지닌 ‘소원’, ‘화목’, ‘풍요’ 등의 의미를 배우며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오는 3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주 화요일 울산박물관 2층 체험실에서 진행되며, 총 20회 운영된다. 회당 약 30명의 어르신이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관내 노인복지시설과 주간보호센터는 전화(☎052-229-4733, 4736)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기관별로 1회 신청이 가능하다. 세부 일정은 전화 접수 후 협의를 통해 확정된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박물관을 편안하게 들르는 ‘마실’ 공간으로 느끼길 바란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정서적 위안과 활기찬 노후 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