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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필리핀 바탄 원전 가동 및 새 원전 MOU로 협력”

“최적의 원전 파트너 … 방위산업-핵심광물도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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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기자 |  2026.03.04 11:21:49

이재명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3일 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냥궁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필리핀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3일(현지 시간) 양국이 신규 원전 사업 및 핵심광물 공급망 관련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마닐라 말라카냥궁에서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우선 이 대통령은 원전 분야의 실질적 협력 강화와 관련해 “필리핀 바탄 원전 재개 타당성 조사 결과 및 ‘신규 원전 사업 도입 협력 양해각서(MOU)’를 기초로 양국은 최적의 원전 협력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필리핀 바탄 원전은 1976년 착공했으나 이후 건설이 중단된 상태다. 필리핀 정부는 2022년 고질적 전력난 해결을 위해 바탄 원전 건설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이 3일 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냥궁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과정에서 한국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경우 동남아 원전 시장 공략의 교두보가 되리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첨단 기술을, 필리핀은 풍부한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이번 ‘핵심 광물 협력 MOU’에 기반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韓기업, 필리핀 軍현대화 지원”

조선 분야에 협력도 언급됐다. 이 대통령은 양국이 선박 건조량 기준 세계 2위(한국)와 4위(필리핀)라며 “양국이 힘을 모으면 공동 성장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양 정상은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에 기초해 양국 간 교역-투자를 더 확대하기로 했다”며 “마르코스 대통령께서 우리 기업의 필리핀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필리핀 인프라 산업에 한국도 동참하겠다고 말씀드렸고, 마르코스 대통령도 환영했다”며 “이와 함께 한국 방산 기업이 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것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필리핀 마닐라 말라카냥궁에서 열린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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