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6.03.03 17:19:53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는 오는 4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6년 상반기 임시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제26대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전민현 회장(인제대학교 총장)이 공식 취임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회원대학인 전국 사립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임기 동안 사립대학의 권익 보호를 위해 헌신한 제25대 변창훈 회장(대구한의대 총장)의 이임식과 신임 전민현 회장의 취임식이 함께 진행된다.
전민현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현재 대학이 직면한 상황을 ‘변화’가 아닌 ‘구조적 전환’의 한복판으로 규정했다. 특히 AI의 확산과 노동시장의 재편 등 급격한 사회 변화 속에서 대학이 공적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향후 10년이 결정적인 골든타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민현 회장은 임기 중 추진할 3대 핵심 과제로 다음을 제시했다.
첫째, 사립대학의 사회적 가치를 재정립하고, 재정 운영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 사립대학의 국가 기여도를 객관적 성과로 증명하고, 스스로 재정 운영의 건전성을 높이겠다. 이를 바탕으로 국공립대 수준의 차별 없는 재정지원 정책 기반을 다져 나갈 계획이다.
둘째, 글로벌 인재 유치를 통한 ‘K-대학교육의 새로운 표준’을 정립하겠다.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정부·산업계와‘원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우수 유학생의 유치부터 취업·정주까지 이어지는 관리 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셋째, 안정적 재정 기반의 제도적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고등교육 공교육비를 OECD 평균 수준(GDP 대비 1.0%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 제정을 추진하며, 단기적으로는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의 일몰조항 폐지 등을 위해 정부 및 국회와 적극 소통할 예정이다.
전 회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현장형 회장’으로서 사립대학이 AX(AI Transformation) 시대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지성의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사립대학 자율화 관련 헌법 소원 추진 계획(안)’ 등 주요 안건에 대한 심의도 함께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