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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약수터 '매달 적합' 전환…대장균-바이러스 차단에 초점

정수처리기 5곳 우선 설치, 부적합 잦던 지점부터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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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상호기자 |  2026.03.03 12:14:06

(사진=동두천시)

약수터를 둘러싼 시민 불안은 대개 한 장의 수질검사표에서 시작한다.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2024년 1분기 검사에서 약수터 15곳 중 7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공개한 바 있다. 경기도도 약수터를 매달 검사하고, 부적합이면 현장에 ‘음용금지’ 안내를 붙이는 관리체계를 운용 중이다.

동두천시는 “검사에서 계속 걸리는 곳부터 먼저 고친다”는 방식으로 약수터 정비의 우선순위를 다시 설정했다. 시는 지난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관내 약수터 5곳인 신선, 보은, 만수, 88, 시민 약수터에 정수처리기를 설치했고, 설치 이후 실시한 수질검사에서 매달 ‘적합’ 판정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먹는물공동시설 개선사업’의 연장선에 있다. 동두천시는 지난 2023년부터 도비 보조로 관내 약수터 12곳의 수질과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지만, 수질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이 반복되는 사례가 늘면서 이용 불편이 커졌다고 판단했다. 그 결과, 부적합 빈도가 높은 약수터를 먼저 추려 정수처리기를 붙이는 방식으로 방향을 틀었다.

정수처리 방식은 두 단계다. 정밀여과기로 약수 속 이물질을 걸러낸 뒤 자외선 살균기로 수중 대장균과 바이러스 등 유해균을 제거한다. 시는 미네랄 등 유익 성분은 유지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약수터 관리가 ‘시설 설치’에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도 시가 강조한 대목이다. 시는 필터와 살균램프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유지관리 체계를 함께 돌리겠다고 밝혔다. “정수처리기 설치 개소를 점차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유지관리 전제를 깔고 있다.

경기도가 올해 10개 시군 24개 약수터를 대상으로 자외선 살균기 설치와 노후 살균기 교체 중심의 시설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힌 것도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동두천시 사례는 약수터 수질관리의 승부처가 ‘현장 장치의 살균 성능’과 ‘교체 주기 관리’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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