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고양국제꽃박람회가 공식 포스터와 홍보영상, BI를 12일 공개했다. 박람회는 ‘꽃, 시간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린다.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이번 공개를 박람회 홍보의 출발점으로 잡았다.
포스터 문구는 ‘시간이 꽃으로 연결되는 순간’이다. 화면 중심에는 고양시 시화인 장미가 자리하고, 현장에서 관람객이 자주 마주하게 될 튤립과 수국이 함께 배치됐다. 꽃을 또렷이 분리하기보다 물감이 번지듯 겹쳐지게 구성해, 시간이 스며들며 기억과 감정이 이어지는 장면을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배경에는 K-콘텐츠 열풍에서 영감을 얻은 자개 질감 표현이 들어갔다. 재단은 빛에 따라 결이 달라지는 효과를 통해 전통과 현대, 로컬과 글로벌이 공존하는 한국적 미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BI, Brand Identity)는 일산호수공원의 공간감을 색으로 옮겼다.
푸른 수면을 상징하는 파란색, 녹지의 풍부함을 담은 녹색, 꽃과 생동감을 나타내는 빨간색을 중심으로 조합해 ‘호수·자연·꽃’의 만남을 하나의 시각 언어로 정리했다. 포스터와 BI 모두 “풍경과 꽃이 만나 시간이 예술로 기록되는 순간”을 상징적으로 담는 데 방점을 뒀다.
홍보영상은 ‘시간의 문’을 여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문이 열리면서 주인공은 과거 박람회의 기억, 현재의 모습, 미래의 박람회를 차례로 마주한다.
어린 시절의 ‘나’와 현재의 ‘나’가 손을 잡고 미래의 꽃박람회로 향하는 흐름을 통해, 특정 세대의 추억에 머물지 않고 삶의 시간대마다 다시 찾게 되는 공간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마지막에는 꽃으로 가득한 장면이 펼쳐지며, 직접 가서 보고 싶은 장소라는 인상을 남긴다.
정흥교 고양국제박람회재단 대표는 “포스터와 영상, BI는 개최 전 정보를 알리는 데서 나아가 박람회가 우리 삶에 어떻게 스며들어 왔는지, 왜 이어져야 하는지까지 전달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