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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고려인 채용부터 상생센터까지…사회통합 성과 ‘눈길’

인천 최초 외국인 공무원 채용으로 현장 밀착형 행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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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기현기자 |  2026.01.09 11:35:59

(사진=인천 연수구)

연수구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통합’ 정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 내 외국인 비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도시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내외국인 통합 정책이 자리매김한 결과다.

 

인천시에서는 처음으로 외국인을 공무원으로 채용하는 등 행정 문턱을 낮췄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명예 통,번역사’ 정책도 성과를 내고 있다.

행정 문턱 낮춘 혁신 인사…인천 최초 외국인 공무원 채용

연수구 사회통합 정책의 핵심은 ‘소통’이다.

구는 언어 장벽과 문화적 차이가 행정 사각지대를 만든다는 점에 주목하고, 인천시 최초로 고려인 출신 임기제 공무원 오예나 씨를 임용했다.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외국인 주민들이 겪는 미묘한 고충을 같은 눈높이에서 상담하고, 한국어 교육부터 생활민원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행정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올해에만 연인원 약 500명이 밀착형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카자흐스탄에서 온 자이체바 나씨는 “외국인인 저희에게 한국어를 배울 기회를 주시고 도와주시는 연수구에 큰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외국인에게 친절하고 세심하게 한국 문화를 설명해 주셔서 심리적으로 안정이 된다”고 평했다.

‘다가치배움터’ 이주배경청소년 성장 돕는 요람 자리매김

지난 3월 개관한 ‘다가치배움터’는 연수구가 지향하는 미래 가치를 상징한다.

구는 이주배경청소년들을 위해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진로 상담, IT 코딩 교육 등 다채로운 교육과정을 구축했다. 특히, 케이티 사회공헌팀과 연계한 IT 교육과 연수경찰서 협업을 통한 범죄예방 교육은 민관경 협업의 우수 사례로 꼽힌다. 주 18개 반이 운영되는 이곳의 만족도는 98.6%에 달한다.

다가치배움터에서 공부하고 있는 김 모군은 “지속적인 지원과 선생님들의 도움 덕분에 한국 사회에 더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며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있어 지루할 틈 없이 한국 문화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12개 언어로 허무는 소통의 벽…촘촘한 사회 안전망 구축

구는 12개 언어를 구사하는 19명의 주민을 ‘명예 통,번역사’로 임명하고 외국인들을 돕고 있다. 또한, 10명의 ‘사회통합 서포터즈’도 구성해 월평균 40건 이상의 구정 정책을 다국어로 홍보하며 정보 접근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 연수경찰서와 함께 진행한 ‘함박마을 등굣길 안전 캠페인’ 등은 외국인 밀집 지역에 대한 치안 불안감을 해소하고 기초 질서 의식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연수구 국제상생교류센터’ 1월 준공…중앙정부에 제도 개선 요구도

이와 함께 구는 내외국인 주민이 교류할 수 있는 거점인 ‘연수구 국제상생교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중 준공을 앞둔 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되며, 내외국인이 일상적으로 만나 소통하고 문화를 향유하는 ‘상생의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구는 외국인 비자 제도 관련 권한 강화와 한국어 교육 의무화 등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이재호 구청장은 “지난해는 외국인 주민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정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해”라며 “앞으로도 내외국인 주민 모두가 조화롭게 상생하며 함께 성장하는 연수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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