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는 지역 의료기기 기업들의 시제품 제작과 생산을 전폭 지원하는 ‘의료기기 제조 파운드리 랩’을 구축하고 31일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조 파운드리 랩 구축은 글로컬대학 성과 창출은 물론, 라이즈 사업 및 강소특구사업과 연계해 지역 기업과의 산학협력을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의생명센터동에 자리 잡은 의료기기 제조 파운드리 랩은 지역 의생명 및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위한 고도화된 지원 체계다. 특히 시제품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과도한 비용과 시간 소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해, 창업 기업 생태계가 더욱 단단하게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열린 랩 개소식에는 손근용 단장, 한진 바이오메디센터장, 김종욱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을 비롯해 지역 기업 대표 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제막식과 파운드리 라인 시연, 기업 활용도 제고를 위한 간담회 순으로 진행돼 랩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종욱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장은 “인제대의 지원으로 강화된 제조 파운드리 라인은 지역 기업들에게 전주기 맞춤형 제조 지원의 든든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해 제조 파운드리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민현 총장은 “글로컬대학 사업을 통해 의료기기 제조 파운드리 랩을 더욱 확장하고 전문성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의료기기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