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는 한국전기연구원과 공동연구 및 인재양성을 중심으로 학연협력 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연구 성과의 현장 확산과 지역 산업 연계를 통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가운데 교류협력 강화와 성과 확산 등을 위해 국립창원대에서 양 기관의 학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양 기관은 교육부 글로컬대학30사업을 기반으로 공동 R&D 기획, 출연연 연계 교육 프로그램 운영, 현장 중심 인재양성 모델 구축 등을 추진하며 대학-정부출연연 협력의 대표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 초 국립창원대와 전기연구원은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연구 및 인력양성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공동 연구과제 발굴과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 출연연 연계 교육·현장실습 프로그램 운영 등 구체적인 협력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의 일환으로 양 기관 국립창원대에서 학술교류회를 개최했으며, 공동연구 소개 패널 전시(6건), 공동연구 논문 포스터 발표(10편), AI 피지컬 로봇 등 비교과 프로그램 성과 전시가 진행됐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의 주요 연구 성과와 교육 성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었으며, 연구와 교육, 인재양성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학연협력 모델을 공유하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또한 학술교류회와 함께 양 기관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팀워크 기반 교류 프로그램이 운영돼 연구자와 학생, 교직원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기관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공동연구 확대를 위한 기반을 공고히 했다.
특히 2025년에는 실전형 인재양성 프로그램인 ‘KERI 리서치 캠프(Research CAMP)’를 공동 운영하며 학연협력의 성과를 가시화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국립창원대 글로컬대학사업단과 전기연구원이 공동 기획한 출연연 특화 교육 모델로, 이공계 학생들이 한국전기연구원의 연구 현장에 직접 참여해 연구 과제 수행과 실습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참가 학생들은 모빌리티, 인공지능(AI), 방위산업 등 국가 전략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 경험을 쌓으며 실무 역량을 강화했다.
조영태 국립창원대 글로컬대학사업단장(교학부총장)은 “2025년은 전기연구원과의 협력이 연구 중심 단계를 넘어 교육과 인재양성으로 확장된 의미 있는 해”라며 “앞으로도 출연연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