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가 신세계프라퍼티와 함께 해운대스퀘어의 ‘그랜드 조선 미디어’를 활용해 새해 맞이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올 한 해 동안 그랜드 조선 미디어를 통해 공개된 주요 콘텐츠를 연속 상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26년 카운트다운과 함께 내년 1월 1일 0시 정각에 미디어아트 작품 ‘루나솔’을 시작으로 캐릭터 콘텐츠 ‘조곰이’, 퍼포먼스 영상 ‘그랜드 버티컬 스테이지’가 차례로 상영되며, 전체 러닝타임은 약 15분이다.
‘그랜드 조선 미디어’는 해운대구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1호로, 지난해 6월 문을 연 이후 다양한 공공 콘텐츠와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며 해운대를 대표하는 새로운 미디어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바다와 도시 경관이 어우러진 대형 미디어 파사드는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을 끌며 해운대의 야간 경관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이곳을 통해 송출된 콘텐츠들은 작품성과 공익성을 대외적으로도 인정받았다. 바다와 하늘을 모티브로 한 미디어아트 ‘루나솔’과 세계적인 댄스 크루 저스트 절크의 퍼포먼스를 담은 ‘그랜드 버티컬 스테이지’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뮤즈 크리에이티브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또 해운대해수욕장 민간수상구조대원을 모델로 제작된 공익 콘텐츠 ‘세상에서 가장 큰 라이프가드’는 ‘2025 대한민국 광고대상’ 옥외광고 부문 대상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해운대구는 이번 새해 이벤트를 계기로 그랜드 조선 미디어를 공공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콘텐츠 플랫폼으로 지속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새해에도 바다와 어우러진 미디어 랜드마크인 그랜드 조선 미디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