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도시관리공사가 고양시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의 마스터플랜 및 기본설계 용역 1차 중간 보고회를 열고 수소생산시설 구축 방향과 인프라 확대 방안을 공유했다. 공사는 오는 2026년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27년 상업운전을 시작한다는 일정을 제시했다.
고양시와 고양도시관리공사, 서울도시가스 등이 참석했고, 용역을 맡은 드림엔지니어링이 과업 진행 상황을 설명한 뒤 질의응답과 관계부서 의견 수렴, 현안 공유, 향후 계획 논의가 이어졌다.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경기도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 공모에 고양시가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시 위탁을 받아 사업을 진행한다. 핵심은 수소충전소에 수소를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수소생산시설을 도심에 구축해 수소 모빌리티 기반을 갖추는 데 있다.
이번 중간보고에서는 수소생산시설의 기술 구현 방안과 사업지 타당성, 고양시 수소도시 인프라 구축 및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실무 부서들은 안전과 운영 안정성, 공급 체계 구성, 단계별 확장 가능성 등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사 관계자는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준비하겠다”며 “에너지 자립과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맞닿은 정책사업인 만큼 관련 부서, 관계기관과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