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 29일, 서울·한양 컨트리클럽으로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성금 1억 원을 전달받았다.
이번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겨울철 취약계층 지원에 쓰인다. 고양시는 덕양구 원당동에 있는 서울·한양 컨트리클럽이 매년 성금을 내며 지역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한양 컨트리클럽의 기부는 지난 1995년부터 이어졌다.
고양시에 따르면, 31년 동안 기탁한 성금은 모두 25억 2,068만 원이다. 꾸준한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나눔 문화를 뒷받침해 왔다는 게 시의 평가다.
조갑주 서울·한양 컨트리클럽 이사장은 전달식에서 “최근 경기 침체와 한파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회원들의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컨트리클럽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경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북부본부장은 “올해 영남지역 산불과 경기북부 호우 피해 복구 지원에 이어 연말에도 따뜻한 손길을 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한 나눔을 이어온 점이 지역사회에 큰 의미가 있다”며 “전달받은 성금이 꼭 필요한 이웃에게 닿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