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건설기계 임시 공영주기장을 지속 운영하고, 오는 2026년에는 안전과 편의를 중심으로 관리 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주택가 도로변 불법·무질서 주기로 인한 민원과 안전 문제를 줄이기 위해 조성한 시설로, 시는 내년 2월 정기 이용자를 새로 모집할 계획이다.
건설기계 임시 공영주기장은 지난 2020년 7월 국방부 소유 부지 일부를 임차해 월롱면 영태리 일원에 마련됐다. 도로변에 건설기계가 무분별하게 세워지며 발생한 교통 불편과 안전 우려를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시는 시설을 상시 운영해 왔다.
파주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기 면수를 총 165면 규모로 늘려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정기적인 시설 점검과 환경 정비도 병행하며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주차 차단기와 CCTV, 가로 보안등 등 안전시설을 갖춰 야간 안전성과 이용 편의도 보강했다.
정기 이용 기간은 6개월이며 이용 요금은 무료다. 시는 오는 2026년 2월 중 정기 이용자를 신규 모집하고, 모집 일정과 신청 자격 등 세부 내용은 파주시청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방침이다.
이호명 차량등록사업소장은 “임시 공영주기장 운영으로 도로변 무질서한 주기를 줄이고 시민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주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힘써 왔다”며 “오는 2026년에는 보안등 보강과 현장 관리 강화, 환경 정비 등을 통해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