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모담도서관이 내년 1월부터 ‘모담서실’과 ‘모담화실’ 두 개의 상설 공간을 본격 운영한다. 도서관 안에서 깊이 있는 독서와 일상형 예술 체험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구성해, 생활문화 공간으로 기능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모담도서관은 문화예술 특화 도서관이라는 방향을 살려, 책을 읽는 시간과 예술을 경험하는 시간을 한 공간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두 공간 모두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 수 있도록 운영하되, 원활한 이용을 위해 1인당 2시간 이용 제한을 둔다.
‘모담서실’은 조용히 집중할 수 있는 몰입형 독서 공간이다. 유명 인사 추천 도서를 큐레이션해 비치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내년부터는 ‘모담 독서챌린지’도 함께 운영한다. 이용자가 입실할 때 하루 독서 목표를 간단히 적고, 퇴실할 때 달성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독서 루틴을 쌓도록 돕는다.
‘모담화실’은 전문 지식이나 사전 교육 없이도 가볍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예술 체험 공간으로 마련됐다. 매월 하나의 주제를 정해 관련 소재와 도구를 제공하고, 누구나 손쉽게 창작 활동에 참여하도록 운영한다. 도서관은 이런 생활 밀착형 참여가 시민의 정서 안정과 창의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고,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