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가 기존 ‘사랑의 집수리 사업’을 확대·개편한 ‘강서 利: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주거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과 도시미관 증진, 주거복지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강서 利:노베이션 사업은 관내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이 소유한 노후 주택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주거환경 개선 사업이다. 불법 건축물을 제외한 자가소유 주택을 지원 대상으로 하며, 외부 도장, 창호 교체, 도배·장판 교체 등 주거 안전과 생활 편의에 직결되는 개·보수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개선을 지원한다.
강서구는 매년 자체적으로 주거취약계층 집수리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행정복지센터 추천을 통해 최종 4가구를 선정해 주거환경 개선을 완료했다. 지원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가구 등 노후 주택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어온 주민들로, 가구별 특성과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이 이뤄졌다.
이번 사업은 부산에코델타시티(EDC) 주택건설사업 대형 공사장 시공사가 재원을 기부해 추진된 민관협력형 주거복지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공사 참여를 통해 외벽 도색과 창호·대문 교체, 화장실과 실내 노후 시설 정비 등 생활과 밀접한 부분을 중점적으로 개선하며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사전 현장 확인과 주민 요구사항을 반영한 실태조사를 통해 형식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가구별 여건에 부합하는 현장 중심의 맞춤형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김형찬 구청장은 “강서 利:노베이션 사업은 단순한 집수리를 넘어 취약계층의 안전한 일상과 삶의 질을 지키는 주거복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협력 모델을 지속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살기 좋은 강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