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간 강원 평창군 방림면의 건강지킴이로 활동해 온 이울진료회가 올해도 변함없이 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울진료회는 지난 28일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 방림다목적체육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울진료회 이유진 단장과 김경환 지도교수를 비롯해 의료진과 봉사자 등 130여 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봉사활동에서는 내과·정형외과·치과 진료를 비롯해 초음파 검사와 일반 진료가 이뤄졌으며, 상비약 나눔과 찾아가는 방문 예보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세심하게 살폈다.
이울진료회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과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연합 의료봉사 동아리로 1965년 창설됐으며, 1980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 두 차례씩 방림면을 찾아 지속적인 의료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김경환 서울대학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는 “추운 연말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찾아 의료봉사를 통해 온기를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의미 있는 활동에 함께해 준 이울진료회 단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