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청년이 서울시정에 참여해 정책을 제안하는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이하 청정넷) 신규 위원 350명을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신청 기간은 내년 1월 23일까지다.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접수를 받는다. 서울을 거주지 또는 생활권(서울 소재 대학 재·휴학생, 직장 재·휴직자 등)으로 두고 있는 만 19~39세 청년이 참여할 수 있다.
2026년 청정넷은 상반기(2~4월) 동안 숙의·토론을 통해 정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청년의 시각에서 필요한 정책을 청년 자율 예산으로 제안한다. 신규 위원들은 청년들의 관심과 정책 수요가 큰 5개 주제 분과를 중심으로 활동한다.
분과는 기후·환경, 문화·예술, 사회안전망, 일자리·창업, 주거로 구성된다. 위원들은 자원 순환부터 예술·기술 융합, 정신건강, 일 경험, 주거 안전 등 생활과 맞닿은 의제를 다룬다.
이번 모집에는 청년이 정책 제안 과정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신청 단계에서 사전교육과 퀴즈가 운영된다. 사전교육은 정책·예산의 기본 구조 등 참여에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고, 퀴즈는 안내 자료를 바탕으로 풀 수 있는 오픈북 형태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청년의 참여가 정책 제안 이후에 심화·확장될 수 있도록 5~11월에는 선택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참여자는 정책 제안 활동 이후 관심사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시정 참여 경험을 넓힐 수 있다.
주요 선택 활동은 ▲정책 분석 ▲정책 홍보 ▲파일럿 프로그램(아이디어 실험·구현) ▲청정아트(미래 정책 키워드 발굴) ▲사회 기여 활동이다. 인사이트 특강, 현장 방문, 네트워킹 데이도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참여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활동 우수자에게 시 위원회 위촉 추천을 지원하고,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활동증명서를 발급하고, 분과회의 대면 참석 시 봉사 시간도 인정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는 청년들이 느끼는 문제를 구체화하고 실행 가능한 대안을 만드는 서울시 참여 정책의 핵심”이라며 “2026년에는 사전교육과 퀴즈를 통해 참여의 질을 높이고 정책 제안부터 분석·홍보·집행까지 청년이 원하는 참여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