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하단복합센터에서 박 시장 주재로 ‘2026년도 시정 업무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보고회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시 실·국·본부장과 산하기관장 등이 참석해 민선 8기 시정 철학에 대한 공감대를 새롭게 다지고, 내년 부산의 변화와 혁신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보고회는 2026년도 시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분야별 역점 시책과 주요 현안 사업을 집중 점검·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해양을 중심으로 한 성장 거점과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미래 신산업 기반을 보다 확고히 구축해 부산을 ‘글로벌 해양허브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을 한층 구체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첫날인 29일에는 미래신산업·혁신성장과 도시안전·시민행복 분야를 중심으로 보고가 진행된다. 오전 10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서 열리는 보고회에서는 민생 활력 회복과 혁신 생태계 조성, 안전하고 건강한 시민행복도시 구현을 위한 내년도 추진 계획이 논의된다. 이에 앞서 오전 9시 30분에는 1층 로비에서 ‘CES 혁신상 수상 기업 전시·시연회’가 열려, 시 주요 간부들이 부산의 미래 신산업 경쟁력을 직접 살펴보고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시의 역할을 모색할 예정이다.
30일에는 하단복합센터에서 미래혁신거점과 친환경·도시활력 분야 업무보고가 이어진다. 이 자리에서는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도시 공간 혁신 방안과 함께,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시대를 넘어 500만 명 시대를 열기 위한 도시 활력 전략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보고회에 앞서 사하구의 대표적인 ‘15분 도시’ 핵심 시설인 하단복합센터를 둘러보고 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15분 도시 행복공동체 확산 구상도 함께 점검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민선 8기 시정은 대한민국의 새로운 혁신 성장 거점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며 미래 발전의 초석을 마련해왔다”며 “복지를 넘어 시민의 삶의 질에 투자하는 시정 패러다임의 변화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의 가능성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은 부산이 불가역적인 남부권 핵심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톱5 해양허브도시로 비상하는 한 해가 되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