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국토교통부 주최 ‘2025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대중교통과 교통안전, 친환경 전환 등 교통 분야 전반을 묶어 본 평가에서 인구 30만 명 이상 단일도시 그룹 가운데 성과를 인정받았다.
고양시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교통연구원이 주관한 ‘2025년 지속가능 교통도시 평가’에서 인구 30만 명 이상 단일도시로 구성된 ‘나’그룹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평가는 ‘지속가능 교통물류 발전법’에 따라 인구 10만 명 이상 지자체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된다. 교통 부문의 지속 가능성을 4개 부문 26개 지표로 나눠 살핀 뒤, 교통 현황과 전년 대비 개선율, 교통물류체계 관련 정책 노력까지 종합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한다.
평가 항목은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의 전환, 에너지 절감형 대중교통 체계 강화, 비동력·무탄소 교통수단 지원, 교통안전과 이동권 확보 등이다.
고양시는 이번 심사에서 대중교통 시설물 개소 수, 도로교통사고 사고 건수, 유휴지 무상임대를 활용한 소규모 주차장 임시 조성, 출퇴근 시간대 버스 증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차난 완화와 함께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등으로 옮겨가도록 유도한 정책들이 실적으로 연결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일상과 맞닿은 교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며 “시민이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미래 교통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교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중심의 교통정책을 이어가며 지속가능한 교통도시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