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26일, 카스와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입주협약을 맺고, 마전동 일원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낸다. 시는 지역 기반 기업의 선제 입주를 발판으로 산업단지 조기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협약식은 26일, 시청에서 열렸다.
양주시는 테크노밸리의 안정적 조성과 기업 입주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카스는 투자를 통해 생산·연구 기능을 확장하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경기양주 테크노밸리는 양주시·경기주택도시공사·경기도가 공동 조성 중인 21만8,000㎡ 규모의 첨단산업단지다. 첨단제조업과 ICT 산업을 중심으로 직주락학 복합 인프라를 갖춘 경기북부 혁신 거점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입주협약을 체결한 카스는 전자저울과 무게센서인 로드셀 등 계량 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제조기업이다. 양주시 광적면에 본사를 두고 생산과 교정 기능을 운영해 왔다. 회사는 테크노밸리 입주를 계기로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생산·연구 체계를 넓혀 해외 시장 경쟁력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내놨다.
양주시와 카스는 산업단지계획 등 관련 행정절차 이행과 인허가 지원, 지역 고용 확대, 지역기업과의 협업 등 상생 과제도 함께 추진한다. 관내 대학과 연구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계량·센서 분야 공동연구, 산학협력, 현장실습 등 청년 인재 양성과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도 단계적으로 검토한다.
양주시는 지난 2023년부터 경기주택도시공사·경기도와 함께 유치 대상 업종 설정, 단계별 추진전략 수립,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시는 앞으로 경기양주 테크노밸리와 은남일반산업단지 등 산업거점을 중심으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 공공기관 유치를 확대해 산업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