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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이 아니라 체계로”…파주시, 자율주행-로봇교육 단계별 도입

초등 입학축하금·교복비 지원 유지…중학교 로봇교육 확대, 성인 평생학습도 8개 대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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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상호기자 |  2025.12.26 15:30:22

(사진=파주시)

사교육비는 늘고, 학교는 미래기술을 따라잡아야 한다.

파주시는 ‘자율주행·AI 교육’을 교과과정과 체험프로그램 전반으로 넓히려고 시도하고 있다.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지정이라는 지역 변화가 교육정책까지 흔들고 있다.

 

파주시는 ‘2026년 파주시 교육 지원 계획’을 확정하고 초중고 학생과 성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미래교육 중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모두에게 배움의 기회가 있는 교육 도시’를 목표로 미래교육 기반 강화, 교육격차 해소, 평생학습 확대에 방점을 찍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첨단 기술 교육을 ‘한두 번 체험’에서 ‘단계별 학습’으로 옮기는 데 있다.

파주시는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신규 지정과 맞물려 자율주행 기술과 인공지능 교육을 초중고 과정에 순차 도입해 관련 인재 양성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자동차 상용화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지정·운영하는 제도다.

 

초등 단계에서는 교육비 지원과 기초 학습 기회를 넓힌다.

초등학교 신입생에게 1인당 10만 원의 파주페이 입학축하금을 지급하고, 학교급식비 지원도 이어간다. 파주캠퍼스와 연계해 영어, AI, 무인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실습 기반 학습 기회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중학교는 진로탐색과 디지털 역량 강화가 중심이다. 파주시는 중학교 창의적 체험활동 지원을 확대하고, 지능형 AI·로봇 교육을 전 중학교로 넓힌다. 체험 버스를 활용한 현장 중심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사진=파주시)

중학교 AI·로봇교육 전면 확대…고교학점제 지원 위해 디지털 강사 파견

50개 이상 대학 참여 진학박람회 확대…대학 연계 진로·진학 프로그램 강화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진로·진학 지원을 한층 두껍게 한다.

고교학점제 안착을 위해 AI·디지털 기반 강사를 학교에 파견하고, 서울대·동국대 등과 연계한 대학 기반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50개 이상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 진학 박람회도 확대 운영한다. 중·고 신입생 교복비는 1인당 최대 40만 원을 시·도·교육청이 공동 지원하고, 고교 무상교육비 지원도 유지한다.

 

성인 학습자를 위한 평생교육도 키운다.

‘일생일대 프로젝트’ 참여 대학을 5개에서 8개로 확대하고, 라이즈 사업과 연계해 바이오·헬스케어 등 지역 산업 기반 전문 교육을 추진한다. 성인문해·시민교육 활성화와 베이비부머 역량 강화 지원도 함께 묶었다.

 

교육지원 확대의 배경으로는 ‘격차’ 문제가 깔려 있다.

교육부와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약 29조 2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7.7% 늘었고, 사교육 참여율은 80.0%였다. 파주시는 공교육 안에서 체험·진로·디지털 교육을 촘촘히 깔아 부담을 덜겠다는 메시지를 내고 있다.

 

파주시는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를 교육정책 전반에 반영해 ‘미래 모빌리티 교육 체계’도 구축한다. 자율주행 기술 체험, 안전 운행과 교통 시스템 이해 교육을 운영하고, 첨단 교통 산업 연계 진로 프로그램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오는 2026년은 파주시 교육이 미래 교통수단과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해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초중고, 성인을 아우르는 종합적 교육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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