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등급 유지’보다 눈에 띄는 건 왜 청렴노력도가 올라갔느냐다.
김포시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2등급을 지키는 동시에, 내부 제도와 점검 체계를 손질한 성과로 청렴노력도를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김포시의회는 24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평가는 의정활동과 의회 운영 전반에 대한 청렴체감도, 반부패 제도 운영과 개선 노력을 반영한 청렴노력도, 부패 사건 발생 여부에 따른 감점 항목을 합산해 1등급부터 5등급까지 산정한다. 종합청렴도는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를 가중 합산하고 부패 사건 발생 실태를 감점으로 반영하는 구조다.
올해 기초시의회 평가는 전국 75개 의회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1등급을 받은 의회가 없어 2등급이 사실상 최고 등급으로 부여됐다. 김포시의회는 종합 점수 80.3점을 기록해 기초시의회 평균 73.4점을 웃돌았다. 특히, 청렴노력도는 전년도 3등급에서 2등급으로 한 단계 상승했다.
의회는 성과 배경으로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점검과 제도 개선을 들었다.
인사와 의정활동 과정에서의 금품수수 예방, 부당한 업무 지시 차단, 공정한 계약업체 선정, 이해충돌 방지제도 이행력 제고 등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그동안 역대 평가 결과를 토대로 취약 분야를 재점검하고 반부패 제도 강화, 청렴 교육, 내부 점검 체계 개선을 이어오면서 ‘공정하게 굴러가는 의회’의 기준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25년도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공개하며 지방의회 전반의 종합청렴도 평균이 74.9점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김포시의회는 이 평균 흐름보다 높은 점수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우수 등급을 안정적으로 굳혔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김종혁 김포시의회 의장은 “3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 달성은 의원과 사무국 직원 모두가 청렴한 의정 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투명하고 공정한 의정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