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는 경영학과 박재훈 교수 연구팀이 ‘AI 융합’ 연구 성과로 해당 분야 최상위권 저널인 ‘Technology in Society(Interdisciplinary 분야 상위 0.5%, JCR rank 2/273)’에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생성형 AI, 특히 고성능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맞춤형 소형언어모델(SLM), 그리고 이를 둘러싼 맥락 기반 인테페이스(Context-Interface)가 확산되는 초기 단계에서 학계 및 산업계가 실제로 무엇을 걱정했고, 어디에 기대를 걸었으며,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시간 흐름에 따라 정량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분석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해 실시간 해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X.com에서 수집한 8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대상으로 토픽 모델링, 측면 기반 감성 분석(aspect-based sentiment analysis), 감정 어휘 기반 분석 등 텍스트 마이닝 기법을을 적용해 시계열 변화 탐지와 이슈 촉발 요인(트리거) 추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분석 체계를 구축했다.
해당 연구는 생성형 AI 수용 과정에서 나타나는 학술 담론의 변화와 감정 반응을 실시간 신호로 해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프롬프트 스키마 작성 가이드라인을 제공했다는 점과, 소버린 AI(Sovereign AI)를 위한 로컬 언어·도메인 중심의 모델 개발 및 평가 체계 설계에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핵심 기여로 제시했다.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본연구과제 지원으로 수행됐다. 제1저자는 국립창원대 출신으로 현재 De La Salle University, Information Technology 학과에 교수로 재직 중인 Raphael Gonda 박사이며, 교신저자는 박재훈 교수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