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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군, 산업안전보건위 마무리…내년 개선과제 본격 추진

누락 근로자 추가 조사…오는 2026년 상반기부터 단계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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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상호기자 |  2025.12.23 00:01:51

(사진=연천군)

연천군이 2025년 4분기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열고 올해 운영을 마무리했다. 연천군은 현업 근로자의 안전·건강과 직결된 과제를 점검하고, 오는 2026년 상반기부터 제도·현장 개선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연천군은 올해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정례 운영하며 근로자 대표와 사용자 측, 관계 부서가 함께 현장 위험요인과 근무환경 개선안을 논의해 왔다. 이번 4분기 회의는 연간 논의 결과를 종합하고, 남아 있는 과제의 후속 대책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의에서는 공무직노동조합이 제안한 근골격계 부담작업 관리 강화, 특수건강검진 확대, 작업환경 측정 추진, 현업 근로자 휴게시설 개선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연천군은 근골격계 부담작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말 실시한 유해요인 조사 과정에서 일부 근로자가 누락된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오는 2026년 상반기 추가 조사를 진행해 대상 범위를 넓히고, 결과를 바탕으로 작업 방식 개선과 예방 조치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근로자 건강 보호 대책도 보완한다.

연천군은 특수건강검진 대상을 확대하고, 내년에는 13개 부서를 대상으로 작업환경 측정을 실시해 유해요인을 사전에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점검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건강 관리 체계를 세우겠다는 취지다.

 

휴게시설 개선도 주요 현안으로 올라왔다.

미산면 마전리 제설창고 대기실은 공간이 좁고 난방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지만,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즉각적인 시설 개선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연천군은 제설기간 임시 휴게시설 임차 등 현실적인 대안을 검토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근본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음식물처리 미화원 대기실은 토사 유입과 바닥 파손 문제가 제기돼, 내년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석축 옹벽 설치와 바닥 보수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연천군은 피복비 예산 편성, 노후 차량 교체, 정기 안전점검 강화 등 올해 논의된 과제도 내년 예산과 정책에 지속 반영해 일회성 조치로 끝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윤석노 연천군청 공무직노동조합 위원장은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통로인 만큼 남은 과제도 끝까지 논의해 체감 변화를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호국 연천군 부군수는 “안전과 건강은 행정의 기본 책무”라며 “제기된 사항을 차질 없이 개선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연천군은 내년에도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중심으로 현장 의견 수렴과 제도 개선을 이어가며, 작업환경 개선과 근로자 건강 보호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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