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가 주최한 ‘2025 앞산 크리스마스 축제’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앞산빨래터공원 일원에서 열려 이틀간 15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앞산 크리스마스 축제는 대구 지역 유일의 크리스마스 테마 축제로, 높이 10m의 대형 크리스마스트리와 빛 조형물이 어우러진 ‘앞산 겨울정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특히 매시간 진행된 스노우쇼와 인공 눈 연출은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겨울 분위기를 선사했으며, 산타 퍼레이드와 캐럴 버스킹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축제 열기를 더했다. 아이들을 위한 산타 포토존과 체험 프로그램, 연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참여형 콘텐츠도 큰 호응을 얻었다.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한 ‘상생마켓’에서는 수제 소품과 먹거리, 반려동물 용품 등이 판매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해넘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석양과 겨울정원의 야간 조명이 어우러진 풍경은 축제의 대표 명장면으로 꼽혔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앞산 크리스마스 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사랑을 받아 올해는 15만 명이 찾는 대규모 축제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대구의 겨울을 대표하는 따뜻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산빨래터공원 일대에 조성된 ‘앞산 겨울정원’은 축제 종료 후에도 내년 1월31일까지 운영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야간 관광 명소로 개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