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강원 고성군은 지난 17일 고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2025년 한우(칡소) 수태율 향상 및 송아지 관리 시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에는 유통축산과 관계자와 강원특별자치도 축산기술연구소, 강원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고성축협, 시범사업 참여 농가 및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올해 시범사업 추진 결과를 점검하고 향후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시범사업은 한우 번식효율 향상을 통해 번식우 기반 확대와 생산비 절감, 농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고성군은 지역 내 번식우 사육 농가 4곳, 690두를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수태율 개선 보조사료 급여, 번식·비육 단계별 사료 관리, 발정 동기화·수정란 이식, 사양관리 교육, 송아지 집중 관리시설 운영, 현장 컨설팅 등 총 6천만 원을 지원했다.
참여 농가들은 체계적인 발정 관찰과 영양 관리 지도로 수태율이 개선됐으며, 송아지 관리 매뉴얼 적용 이후 폐사율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한우(칡소)의 번식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관리 기술과 현장 중심 컨설팅을 지속할 경우 성과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도민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한우(칡소) 번식관리와 표준 사양관리 모델의 효과를 확인했다”며 “성과가 검증된 기술을 일반 농가로 확대해 한우 산업 경쟁력 강화와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