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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버스 서비스 10대 혁신′ 발표…노선 전면 손질

노선 재설계·생활권 연결·AI 시스템…내년부터 단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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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상호기자 |  2025.12.19 15:58:46

(사진=의정부시)

중복·장거리 노선 정비로 이동시간·배차 효율 개선 목표

광역버스·똑버스 확대, 통학버스 확대로 체감 서비스 강화

환승센터 확충·공차 거리 축소…순환망으로 주요 거점 연결

 

의정부시는 지난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버스 서비스 10대 혁신 방안’을 발표하고, 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버스의 서비스 수준을 전면 손질하겠다고 밝혔다. 노선 중복을 줄이는 대신 생활권 연결을 촘촘히 하고, 운행 관리는 데이터 기반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버스 기반 교통복지 예산이 늘어나는 흐름에도 중복·장거리 노선 구조와 운영 비효율로 시민 체감도가 기대만큼 오르지 않았다는 점을 혁신 추진 배경으로 들었다. 버스 배차 간격과 운행시간의 지역별 편차, 재정 대비 효율 문제도 함께 짚었다.

 

혁신 방안은 노선 재설계 4개, 생활권 연계 3개, 시스템 재구축 3개 등 3개 분야 10대 과제로 구성됐다.

노선 분야에서는 서울 방면 광역버스와 의정부똑버스를 확대해 도심 접근성을 끌어올리고, 시내버스는 중복 노선 통폐합과 장거리 구간 단축을 통해 철도역 중심 체계로 정돈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차량을 최대한 활용해 증차 없이도 배차 간격을 줄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사진=의정부시)

통학 수요에 맞춘 전용 통학버스도 확대한다. 시는 학교 분포와 통학 패턴을 반영해 노선을 다듬고, 등하교 시간대 이동 부담을 낮춰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생활권 연계 과제는 동·서로 나뉜 도시 구조에서 체감되는 이동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마을버스 체계를 흥선·호원·신곡·송산 등 생활권 단위로 재편하고, 철도역·대형병원·시청·전통시장 등 주요 거점을 한 바퀴로 잇는 의정부 도시 순환버스 신설도 추진한다. 차고지와 환승센터 확충으로 공차 거리를 줄이고, 버스·철도·마을버스 환승 동선을 단순화해 배차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시스템 재구축 분야에서는 AI 기반 ‘의정부 버스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해 시간대·지역별 수요를 분석하고 배차·노선·운행시간을 조정하겠다고 했다. 버스와 정류장, 쉘터, 안내체계에 통합 디자인을 적용하는 ‘의정부형 버스 브랜드’도 개발해 가독성과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의정부시는 내년 중 서울 방면 광역버스 확대와 도시 순환버스 신설 등 체감도가 큰 과제부터 우선 추진하고, 데이터 축적과 분석을 거쳐 중장기 사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시민 이동권을 다시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의정부 생활권 구조에 맞는 버스 체계를 구축해 더 빠르고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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