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양시)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은 지난 17일, 인선이엔티가 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인선이엔티는 지난 2018년 식사동 행정복지센터와 협약을 맺은 뒤 해마다 지역 학생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 올해는 지원 대상을 학생에서 취약계층 전반으로 넓히며 ‘개인의 성장 지원’에 머물지 않고 지역의 일상을 뒷받침하는 나눔으로 방향을 확장했다는 게 식사동 설명이다.

기탁금은 식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노인·장애인·아동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추진해 온 특화사업 전반에 쓰일 예정이다. 협의체는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사업에 재원을 연결해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수 인선이엔티 대표는 “장학금이 한 사람의 가능성을 응원하는 일이었다면, 이번 기부는 지역 안에서 기업이 맡을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방향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최완규 식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꾸준히 온정을 나눠준 데 감사드린다”며 “기탁의 뜻이 현장에서 실제 변화로 이어지도록 책임 있게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최상덕 식사동장도 “오랜 기간 지역을 향한 관심이 이어졌다는 점이 뜻깊다”며 “기탁금이 필요한 곳에 닿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식사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오는 2026년에도 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자체사업을 발굴하고, 주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돌봄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