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16일,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5년(FY2024)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에서 재정 운영 개선도 부문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시-Ⅲ 유형에서 재정 개선도 최우수 지자체로 뽑혔다.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재정의 건전성·효율성·책임성을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에 특별교부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제도다. 포천시는 이번 평가에서 공기업 부채 관리와 지방세 징수율 제고, 자체경비 절감 등 핵심 재정 지표 전반에서 개선 성과를 인정받았다.
공기업부채비율은 2.23%로 전년 3.45%보다 낮아졌다. 이는 유형 평균 6.94%와 전국 평균 39.34%를 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시는 공공 인프라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무리한 차입을 지양하고, 재정 건전화 기조에 맞춰 사업계획을 조정한 결과로 보고 있다.
지방세징수율제고율은 1.0070%로 전년 0.9851% 대비 개선됐다. 공동주택 입주 증가와 부동산 공시가격 상승으로 세수 기반이 확대된 가운데 과세자료 정비와 전자고지 확대, 납부 독려를 통해 자진 납부율을 높인 점이 요인으로 제시됐다.
포천시는 카카오톡 전자고지와 환급 알림 서비스 도입, 드론을 활용한 체납 관리, 태양광 전력 판매 대금 압류 등 새로운 징수 기법도 활용해 체납 지방세 정리 성과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자체경비비율은 22.73%로 전년 23.90%보다 낮아졌고, 유형 평균 29.23%보다도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시는 본예산 편성 단계부터 일반운영비 중심의 지출 구조를 조정하고, 사무관리비 감액과 업무추진비 축소, 행사·축제 통합 운영 등으로 경상비 지출을 억제해 왔다고 밝혔다.
포천시는 국도비 공모사업 참여를 통한 재원 확충과 재정분석 결과를 반영한 취약 분야 개선, 예산 집행 점검 강화 등 재정 관리 체계를 구축해 온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건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갖춘 재정 운영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