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가 스마트도시 특화단지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운영을 위한 제도 정비에 나섰다.
대구시의회 박종필 의원(비례대표)은 16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에서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운영 업무를 전문기관이나 단체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대구광역시 스마트도시 조성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 의원은 “스마트도시 특화단지는 도시 문제 해결은 물론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 공간”이라며 “데이터·인공지능·디지털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통합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이를 전문적으로 운영할 제도적 근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은 스마트도시 혁신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되는 특화단지를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기관 또는 단체에 위탁해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명확한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도시 기술 연구개발과 서비스 실증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의원은 “조례 개정을 통해 스마트도시 조성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특화단지가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대구시 스마트도시 정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개정안은 소관 상임위원회인 경제환경위원회 심사를 거쳐 가결될 경우, 오는 18일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