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2025년 ESG 경영 역량강화 지원사업 결과보고회’를 개최하고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상의 제공)

부산상공회의소는 부산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공동으로 15일 오전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2025년 ESG 경영 역량강화 지원사업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결과보고회는 부산상공회의소와 부산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공동으로 추진해온 ESG 경영 역량강화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역기업의 ESG 경영 확산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공동 주관기관 관계자와 사업 참여기업 임직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보고회에서는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ESG 경영 추진 성과 발표와 함께, ESG와 지속가능 리더십, ESG 최신 이슈 및 대응 전략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지역기업들이 글로벌 ESG 규제와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

올해 사업에는 원청기업과 협력기업을 1대1로 매칭한 상생협력 ESG 모델 5건에 총 10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ESG 진단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받은 35개사를 포함해 총 45개 지역기업이 ESG 경영 도입과 역량 강화를 지원받았다.

특히 참여기업들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ESG 공시체계 구축,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ESG 정량 데이터 관리체계 마련 등을 통해 외부 공시와 공급망 ESG 평가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기업별 특성과 과업 범위에 맞춰 ESG 관리 역량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 원청기업 관계자는 “ESG 공시 기준에 부합하는 관리체계를 정비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와 지속가능경영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함으로써 주요 고객사와 공급망 ESG 평가 요구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기업들이 탄소중립과 공급망 ESG 등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되는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 도입 방향과 실행 전략을 제시해 지역기업들의 ESG 경영 수준과 평가 등급이 실질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상의는 지난 3년간 ESG 경영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통해 총 129개 지역기업의 ESG 경영 도입을 지원해 왔으며, 내년에도 지역기업들의 ESG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