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3일과 4일 ‘2025 문화기술 콘텐츠 상용화 제작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주식회사 알리아스와 고은의 실감형 콘텐츠 실증 시연을 각각 진행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2025 문화기술 콘텐츠 상용화 제작지원사업’은 도내 문화기술 기업의 실증·상용화 지원을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대기업 협업을 통한 새로운 콘텐츠 시장 개척을 목표로 추진하는 신규사업이다. 올해 실증 2건, 상용화 2건 등 총 4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3일 ㈜무학 굿데이뮤지엄에서 진행된 이번 실증은 주식회사 알리아스가 개발한 ‘나만의 굿데이, 무학소주 체험여행’ 실감형 전시 콘텐츠의 현장 시연으로, 관람객 체험 효과와 시스템 안정성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식회사 알리아스는 ▲관람객 참여 중심의 인터랙션(상호작용) 콘텐츠 2종 ▲AR 필터를 활용한 맞춤형 콘텐츠 3종 ▲라벨 출력 시스템 구축 등 전시 몰입도를 높이는 실감형 시각효과를 적용해 굿데이뮤지엄의 체험 콘텐츠 확장 모델을 제시했다.
실증에는 무학 관계자, 진흥원, 알리아스 실무진이 참여해 콘텐츠 시연 후 기능 개선 의견과 현장 운영 피드백을 나눴다. 무학 관계자들은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새로운 체험 요소로서 전시 콘텐츠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4일 마산 시민극장에서는 고은의 영화 '고도:기다리는 사람들' 연계형 인터랙티브 전시 콘텐츠 ‘고도, 생존하라’ 첫 시연을 통해 관람객에게 공개됐다. 이번 전시는 ▲실시간 반응형 인터랙티브(상호작용) 시스템 ▲관람객 동작·선택 기반 체험 콘텐츠 ▲몰입도 높은 연출을 통해 마케팅·홍보용 첨단 전시 모델을 상용화해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총 18명의 사전 신청자와 진흥원·고은 관계자 7명이 체험에 참여했으며 ▲사업 및 시연 방식 소개 ▲6인 단위 3회차 체험 시연 ▲피드백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체험자들은 “콘텐츠 반응성이 뛰어나며 영화적 설정이 전시와 자연스럽게 연결돼 몰입감이 컸다”고 호평했다.
김종부 진흥원장은 “문화기술 기반 실증은 기업의 기술 완성도와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이 산업현장·기관과 협업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